중산로 남송 비단, 복식점 고고학 유적 발견

800여년전의 남송어거리, 즉 현재의 중산로는 도대체 어떠한가에 대한 자료기록이 아주 적었는데 다행히 고고학자들은 그들의 두손으로 한층 또 한층의 베일을 일으켰다.

최근에 일어난 일각은 15규항과 중하로 교차로 서남쪽, 즉 고루 맞은편에 있다.5월 중순부터 고고학자들은 이곳에서 고고학조사를 진행하여 선후로 남송으로부터 민국까지의 각 시기의 중요한 유적을 발견하였다.

현장의 근 100평방메터 범위내에서 남송유적지는 동북쪽에 있는데 비록 5~6평방메터에 불과하지만 아궁이 하나, 싱크대 3개, 일부 답보서류를 발견하였다.

아궁이는 부분만 노출되고 불문은 동쪽에 있으며 내벽에는 뚜렷한 불탄 흔적이 있다.

세 개의 연못이 서로 연결되어 출수구가 설치되어 있다.연못 바닥은 가장자리 길이 31센티미터의 네모난 벽돌로 어긋나게 배열하고, 네 벽은 긴 벽돌로 배열한다.각 연못의 한 귀퉁이에는 모두 호형벽돌건설시설이 있고 연못밖에는 또 하나의 큰 석판이 있다.고고학자들은 이 유적들로부터 이곳이 수공업 작업장이라고 판단했다.

여기는 무슨 작업장입니까?현장에는 더 작은 발견도 있었다. 연못 바닥에는 흙과 섞인 얇은 검은 물질이 있었다.

항주사범대학 력사학부 교수이며 항주고도문화연구회 회장인 림정추는 작년말에"항주연구"에서"남송어거리의 원형고변"을 발표했는데 그속에는 남송시 중산로에는 비단, 복식류 점포가 아주 많은데 그중 일부는 전점후방이라고 언급하였다.

남송시대에 항주는 전국에서 가장 큰 비단방직중심지로서 관사비단작업장이 도시에 널리 분포되여있었으며 어거리에는 많은 비단, 복식점이 있었다.비단, 복식류 점포에는 또 색비단가게, 백의가게, 두건가게, 허리띠가게, 실크신발가게, 털실가게, 베개가게, 대의가게 등 특색가게가 있다.지금까지 알고 있는 유명한 가게 이름은 다음과 같다.

포검영거리, 이씨네 신발가게.삼교거리, 차이쟈융스푸.삼교하 아래, 양삼랑 두건방.다리 밑을 따라 생백포.남와자, 선가대 옷가게.중와 앞, 팽씨네 기름장화점.시남방, 뉴씨네 허리띠 가게, 서관인 수건 가게.이 점포들은 모두 상당한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도시 백성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각종 복식을 판매한다.이밖에 고고학자들은 또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복덕교가 있는데 다리아래의 강물이 검고 냄새가 나기 때문에 오랜 바탕을"흑교"라고 부른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럼 이 시커먼 물질은 직조물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이 수공업 작업장은 염색소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염색소에서 나온 물은 부근의 물길을 검게 물들였습니다."고학자들은 대담하게 추측했다.

다음으로 명청층유적지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런 수공업작업장의 유적인 아궁이, 못, 배수구가 발견되였다."설마 중산남로 이곳의 염색방 작업은 남송에서 명청까지 이어졌단 말인가?" 이것은 역사 자료에 답안이 기재되지 않은 난제이다.어제 오전, 항주시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 주임이며 중산로종합보호와 유기적갱신기획사업지도소조 총고문인 왕국평이 현장에 가서 살펴보았다.

왕국평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고고학발견은 백성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이전에 모두들 중산로가 남송어거리이고 변두리에 황실건축 (예를 들면 태묘) 이 아니면 관청관아 (예를 들면 3성 6부)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중산로변에도 평민백성들이 있었다. 전시를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남송시정의 생활을 한층 더 료해하고 항주의 력사를 료해하게 했다.